엘든링 트리가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가 떠오르는, 진짜 짜증나게 어려운 세키로 보스 '환불의 나비' 아니 '환영의 나비'를 클리어했습니다. 환영의 나비 보스는 필수 보스가 아닌 선택 보스인데, 초반에 방울 아이템을 습득하고 입장할 수 있는 히라타 영지의 최종 보스죠. 애초에 히라타 영지 난이도 자체가 초반 난이도가 아니지만, 시간 박치기로 끝까지 가다보면 '환영의 나비'를 만나게 됩니다. 얘한테만 거의 3시간 정도 사용했고, 히라타 영지 클리어는 4~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나비한테 계속 죽다보면, 시스템에서도 '옛 기억속 강자는 버거우니 다른 곳부터 공략하라' 라고 알려줄 정도로 초반에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보스입니다. 나비는 체간 회복이 너무 빨라, 회피하거나 패링하며 체력을 깎아서 클리어해야하..
[25일차] 왜 '세키로'는 제자리에서 회피를 누르면 전진 회피를 할까? Reference ①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② 엘든링 ③ P의 거짓 세키로에서 L조이스틱 인풋 없이, 혹은 키보드의 WASD 인풋 없이 회피 버튼을 누르면, 전진해서 회피합니다. 그런데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 대표적으로 엘든링과 P의 거짓에서는 똑같은 조건에서 회피 버튼을 누르면 백스텝, 즉 후진하며 회피하죠. 왜 엘든링과 P의 거짓과 같은 소울라이크는 후진 회피를 디폴트로 많이 사용하는데, 세키로는 전진 회피를 디폴트로 사용했을까요?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 (회피) 전투 장르의 게임은 각자 고유한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투가 핵심 시스템이자 콘텐츠인 소울라이크 장르는 게임 간 스타일 차이가 심하죠. 세키..
네오위즈에 이어 넥슨에서도 소울라이크를 도전합니다..! 정확히는 넥슨의 계열사이자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이죠.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가지며, 밀리 전투 위주의 3인칭 소울라이크 게임입니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PC/콘솔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2 지스타에서도 트레일러가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인게임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었는데요, 금일(12월 8일) 23년 게임 어워드 행사와 함께 인게임 영상이 공식 트레일러로 공개되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크하고, 반전 색상인 흰색과 유사한 밝은 계열을 눈 지형이나 캐릭터 의상/옷 등에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전투에 있어서는 일반 소울라이크와는 크게 독창적이거나 다른 부분은 아직 보이지 않지..
[24일차] 왜 '엘든링'의 많은 보스 몬스터는 플레이어보다 크기가 클까? Reference ① 엘든링 엘든링의 보스들은 일반 몬스터들과는 달리, 처치하면 문구가 아래와 같이 화면에 뜨죠! 일단 문구 뜨냐 안뜨냐에 따라 처치한 몬스터가 보스냐, 일반이냐를 구분할 수 있고, 문구는 ENEMY FELLED, GREAT ENEMY FELLED, LEGEND FELLED, DEMIGOD FELLED, GOD SLAIN로 총 5개로 문구에 따라 보스 등급을 나누기도 합니다. 보스 중에서는 플레이어와 크기가 유사한 인간형 보스도 있고, 수십 배 크기 차이가 나는 보스도 있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 보스(ENEMY FELLED)부터 크기 비율을 조사해보면, 몬스터 >> 플레이어 : 몬스터 ~= 플레이어 = 47% : ..
[23일차] 왜 '세키로'는 스태미나가 아닌 체간 시스템을 사용했을까? Reference ① 세키로: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프롬소프트의 소울 게임들은 모두 스태미나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플레이어가 공격, 방어, 질주 등의 액선을 취할 때 스태미나를 소모하며, 스태미나가 없으면 회복되기 전에는 액션을 취할 수 없는 제약을 두죠. 근데 세키로에서는 스태미나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 세키로를 키고 든 생각이 '스태미나가 없으니 액션에 제약이 없네? 난이도가 쉬울 수도...?' 였습니다. 그런데 튜토리얼 진행 중 체간이라는 시스템의 존재를 알았고, 이는 스태미나와 매우 유사해보였습니다. 우선 스태미나 시스템과 체간 시스템의 차이를 분석 전에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간 시스템은 상대방(적)과 플레이어의 캐릭터 모..
전세계 RPG 비중이 줄어들고, 퍼즐과 카지노 장르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 특히, 북미권의 캔디크러시사가나 홈스케이프와 같은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 다운로드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RPG는 점차 늘고 있지만, 코로나 때 유행했던 퍼즐 게임들이 코로나가 완화되며 유저들이 퍼즐이나 카지노 게임에 과금을 점차 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음 모바일 RPG의 단점은 성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리니지라이크 같은 경우는 성장 차이가 심하기에, 과금을 하지 않으면 콘텐츠를 즐기기가 힘든 게임이 많음 그래서 최근에는 성장에 대한 과금이 없는 게임, 게임 플레이는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시작해서 본인의 실력에 승패가 바뀌는 게임(롤, 왕자영요과 같은 MOBA)이 인기가 있음 한국 한국의 모바일 게임..
[22일차] 왜 '엘든링'의 카메라 컨트롤은 불편하게 디자인되었을까? Reference ① 엘든링 엘든링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카메라를 줌인하거나 줌아웃을 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 콜라이더가 오브젝트에 부딪혀 줌인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캐릭터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는 고정이죠. 카메라와 오브젝트 충돌 시스템은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도 항상 사용하는 시스템이죠. 충돌이 없으면 카메라가 캐릭터가 아닌 오브젝트를 비추는 일이 잦아 플레이에 방해가 됩니다. 물론 충돌을 넣어도 캐릭터를 가리는 현상이 종종 생기며, 이 때는 부딪힌 오브젝트를 투명하게 혹은 반투명하게 만들어 카메라가 캐릭터를 상시 비추게 하죠. 또한, 플레이어가 오브젝트에 너무 가깝게 붙어있을 때는 캐릭터를 비추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
2023년도 곧 끝나가군요.. 게이머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시상식, Game Of The Year! 바로 이틀 뒤인 12월 7일에 발표되죠! 과연 어떤 게임이 후보로 등록됐을까요? - 12월8일 13시 수정 발더스 게이트3가 2023 GOTY에 선정됐습니다! The Legend of Zelda: Tears of the Kingdom 첫 번째는 바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입니다! 저도 야생의 숨결 플레이하면서 젤다.. 미쳤다.. 했었고, 아쉽게도 아직 왕눈은 못해봤는데요 ㅠ 야숨보다 상호작용이 더 많아지고, 전작의 기대를 충족시킨 게임이기에 더욱 높게 평가받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왕눈은 현재 메타크리틱 96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GOTY 후보들 중에서도 매우 유력한 게임 중 하나..
드디어 160시간만에 엘든링의 첫 엔딩을 봤습니다 ㅎㅎ 첫 캐릭터는 신앙캐였는데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서 막혀서, 두 번째 밀리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서 '엘데의 왕'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라니 퀘스트 거의 다 해놓고, 중간에 보스 달려서 '별의 세기' 엔딩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다음 해볼 엔딩이 남아있으니 회차를 더 해볼 이유는 생겼네요! 확실히 밀리 캐릭터가 전투 손맛이 좋고, 타격감이 좋은 것 같아요! 최근 엘든링을 많이해서 엘든링의 전투 시스템을 일일 분석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GOTY를 받은 게임은 파고 파도 계속 분석할게 나오더군요.. 2회차를 바로 진행하는 것보다 다크소울3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다크소울3도 1회차 엔딩 보고 다시 엘든링 넘어와서 2회차 엔딩 보려구요 ㅎ GOTY.. 정말 ..
[21일차] 왜 '엘든링'에서 내성 버프 시 상태 이상 바를 보여줄까? Reference ① 엘든링 엘든링에는 부패, 독, 발광과 같은 상태 이상 시스템이 있습니다. 캐릭터에게 상태 이상에 대한 축적치가 있고, 상태 이상이 있는 지역을 이동하거나 적의 공격을 맞으면 축적치가 쌓이는 시스템이죠. 축적치 이상으로 쌓이게 되면 캐릭터는 상태 이상 효과에 걸리게 되며, 데미지를 지속적으로 입거나 공격 속도가 느려지는 등 속성에 맞는 디버프를 얻게 됩니다. 내성치를 올리는 방법으로는 우선 '영약의 성배병' 소모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하 '영약'이라고 하겠습니다) 영약은 물방울이라는 아이템을 2개 조합해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내성치를 약간 올려주는 버프 효과도 있는데, 사용하게 되면 아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