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와 디아블로의 냄새가 진한 뱀서라이크, Death Must Die!
아직 얼리 억세스라, 버그나 밸런스에 대한 기대는 조금 접어두고 플레이해봤습니다!
가격은 7800원이지만 할인하면 5천원대라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D
처음 플레이하면 어 이 시스템은 하데스인데??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게 되면서 디아블로인데??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와 아이템 부위 구성은 디아블로와 매우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현재 게임은 3개의 보스, 5개의 캐릭터, 8개의 신(속성), 6개의 아이템 등급(특전 포함), 10개의 아이템 부위가 있으며,
20분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를 처치하면 게임을 클리어하게 됩니다.
하데스와 동일하게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죽게 되면, 로비에서 부활하며 캐릭터를 변경, 난이도 조정 등 여러 정비 활동을 할 수 있죠.
독특한 점
- 맵에 배치된 오브젝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의 뱀서라이크에서 오브젝트를 부수면, 회복/자석/보조전투/코인 등의 아이템을 드랍하는데, 이 게임은 고유 능력치 상승, 능력치 일시 상승, 아이템 드랍 등이 있어 계속 돌아다니면서 오브젝트를 부숴야합니다.
- RPG 요소가 강한 뱀서라이크입니다. (탕탕특공대..?)
일반적인 뱀서라이크는 인게임에서 얻은 코인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그리고 부위마다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템은 파밍해서 얻거나 상점에서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일부 아이템은 공용이 아닌 캐릭터 고유 아이템이라 쉽게 아이템을 맞출 수 없죠.
- 캐릭터 공격을 수동과 자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캐릭터 공격 시 이동속도가 느려진다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때문에, 자동 공격을 평소에 사용하다가 적의 공격을 피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잠시 끄고 이동속도를 늘리는 방법도 있죠.
- 몬스터(콜라이더)에 캐릭터가 닿아도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적이 공격 액션을 취하거나, 스킬을 사용해서 맵에 공격 범위가 보일 때 해당 범위에 캐릭터가 맞으면 데미지를 입는 시스템이죠.
아쉬운 점
- 신들(속성)간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데스는 신들간 시너지가 효과가 있어 전략의 다양성이 컸어서 재밌었거든요 - 자석의 범위가 전체가 아닌 화면에 보이는 것보다 약간 큰 범위에 있는 오브(경험치)만 흡수합니다.
일반적인 뱀서라이크에서는 자석 아이템을 먹으면 맵 전체에 있는 오브를 흡수하지만, 이 게임은 조금 다르죠.
대신에 자석이 지속 아이템이라 한 번 흡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됩니다.
아쉬운점 2번과 함께 독특한 점 1번의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연관됩니다.
오브젝트를 찾기 위해 오브를 포기하고 계속 이동하는데, 막상 자석 아이템은 흘린 모든 오브를 챙겨주지 못하죠.
이 부분에서 플레이하면서 속이 답답하긴 했습니다.. 다른 뱀서라이크랑은 다르게 시원한 맛이 없었으니까요 :(
그렇지만 밸런스적인 측면과 의도하고자 한 경험 측면에서 개발자가 선택한 방법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 캐릭터와 신들간의 밸런스가 아직은 맞지 않습니다.
소서리스인 Merris 캐릭터가 사거리가 다른 근접 캐릭터들에 비해 너무 길어서 다른 4개의 근접 캐릭터에 비해 성능이 너무 좋습니다.
또한, 경험치와 관련된 시간의 신이 초반에 너무 효율이 좋다보니, 반드시 뽑아야하는 신이 되어버렸죠.
- 한글이 미지원이라는 점입니다.
신들의 대사가 영언데 수준이 꽤 어려운 단어와 문구가 사용돼서 해석하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또한, Nixi라는 캐릭터는 축약어를 자주 사용해서 축약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게 무슨 뜻인가.. 싶을 수 있을 것 같네요. wdym = What do you mean? 같은..
- 게임 최적화에 이슈가 있습니다.
19분에 갑자기 스켈레톤이 대량으로 등장하는데, 이 때 오브젝트의 수를 감당하지 못해 게임의 프레임 드랍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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