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식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 업데이트

배피오 2024. 1. 23. 10:03

디아블로4 시즌3, 피조물의 시즌(Season of Construct)이 한국 기준 1월 24일 새벽 3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시즌3의 특징은 크게 4개로 구분되며,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청지기 피조물"(Seneschal Companion)을 동료로 삼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죠.
 
4가지 이외에도 3가지를 추가하여 총 7가지의 큰 특징을 중심으로 시즌3에 어떤 것들이 추가되고 수정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스토리(퀘스트)

케지스탄의 지하에 숨어있던, 칼데움의 "졸툰 쿨레"(Zoltun Kulle)와 그의 조력자 "아유잔"(Ayuzhan)에 의해 설계된 고대 기술인 "물레"(Loom)가 악마의 힘에 의해 빼앗기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아유잔과 함께, "지하전당"(Vaults)이라는 새로운 던전에서 시즌3의 신규 우두머리인 "말파스"(Malphas)를 해치우고, 빼앗긴 고대 건축물인 물레를 저지하는 과정이 새로운 연계 스토리로 추가됩니다.


새로운 우두머리 "말파스"

시즌2의 보스였던 "그리구아르", "바르샨", "얼음 속의 야수", "군주 지르", "두리엘"을 포함하여, 새로운 보스인 "말파스"가 등장합니다.
 
말파스는 디아블로의 첫 고정형 보스로, 
플레이어에게 붉은 차크람을 던지기도 하고, 얼음과 화염이라는 두 개의 원소 페이즈를 이용해서 공격합니다.
 
장판 공격 패턴이 주를 이루는 보스로 보여지며, 빠르게 장판을 회피하거나 예상하며 반격하는 것이 공략이 될 것 같네요.
디아블로4의 회피가 쿨타임이 있는 만큼, 장판 공격이 꽤 어울리는 패턴이긴 하죠.
  
말파스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ablo 4 Malphas Boss Guide - Season 3

This guide to the Malphas fight provides tips and strategies to defeat Diablo's lieutenant in Diablo 4.

www.wowhead.com


새로운 강화 시스템 "청지기" 동료

처음에 설명한 시즌3 아유잔의 연계 퀘스트를 시작하면 "청지기"를 해금하여 동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지기는 새로운 던전인 "지하전당"에서 얻는 아이템인 지배석과 지시석으로 강화할 수 있으며, 위 스크린샷처럼 각종 보조 효과를 활성화하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면 상하로 2개의 큰 칸이 있는데, 해당 칸에는 지배석을 넣는 시스템이며 지배석에는 총 12개의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칸들에는 3개의 지시석을 넣을 수 있으며, 지시석은 지배석에 변수를 주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인터뷰에서는 예시로, 라이트닝 볼트를 사용할 때 투사체가 1개에서 4개로 증가하는 '멀티샷'으로 바꾼다거나, 적을 관통하는 '관통샷' 정도를 들었습니다.
 
활도적과 원소술사와 같은 원거리형 캐릭터가 근거리 광역 스턴과 같은 스킬을 통해 새로운 빌드를 짜는 것을 유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선 다른 시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강화하는 시스템이라서 시즌 별 강화에 대해서는 조금씩만 변형해서 계속 돌려쓰는 느낌입니다.
 
청지기는 다운(Downed)되거나 비슷한 방식으로 멈출 수는 있지만 죽지는 않으며,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확장될 수 있다고 하네요.
정확한 내용은 시즌3가 시작되고 나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지기 사진


새로운 던전 "지하전당"

지하전당은 시즌3에서 추가된 신규 던전으로, 기존과는 다른 장애물과 신규 몬스터인 피조물들로 가득한 던전이죠.
 
지하전당에서 적을 처치하며 얻은 "지배석과 지시석"으로 동료인 청지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하전당에서 얻을 수 있는 "산산조각난 돌"을 통해서 지배석과 지시석의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전의 전율을 통해 얻은 "수호의 진주"를 "졸툰의 수호"라는 축복으로 바꿔 입장할 수 있는데, 이 축복은 던전의 특별한 전리품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던전 내 배치된 장애물을 맞게 된다면, 축복이 감소되기 때문에 기존 던전들과는 다르게 장애물에 신경써서 전투를 해야한다는 점이 조금 새롭네요.
 
악몽 던전처럼 축복이 증가하면, 그만큼 몬스터가 강해지면서 위험이 커지지만, 그만큼 보상이 늘어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새로운 보스인 "말파스"를 만날 수 있는 장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즌2에서 군주 지르를 생각해봤을 때 새로운 스토리의 끝에서 말파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만나는 공간은 지하전당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죠.


새로운 오픈필드 요소 "비전의 전율"

시즌3에서는 기존에 있던 오픈 필드 요소인 "지옥물결"과 함께 "비전의 전율"(Arcane Tremors)이 등장합니다.
비전의 전율은 시즌 한정 전리품을 얻을 수 있는 필드 이벤트로, 성역 내 특정 장소에서 활성화됩니다.
 
항상 대두되어왔던 디아블로4의 오픈 필드의 존재성을, 이번 비전의 전율을 통해 부각시키고 하는데요,
사실, 비전의 전율도 얼핏 보기에는 지옥물결과는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여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개발진들은 지옥물결과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콘텐츠의 비전의 전율을 엮어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부여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지하전당"의 "졸툰의 수호" 축복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료인 "수호의 진주"죠.
 
지하전당에서 더 많은 파밍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전의 전율 이벤트로 수호의 진주 재료를 모아야합니다.
 
또한, 비전의 전율도 지하전당과 마찬가지로 산산조각난 돌을 파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벤트의 재미보다는, 강제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있어서 아직은 오픈 필드를 제대로 활용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주간 던전 "시련의 터"

시즌3에서는 유저들간 새롭게 경쟁할 수 있는 기록 경쟁 던전인 "시련의 터"(The Gauntlet)가 등장합니다.
 
시련의 터는 매주 도전할 수 있는 던전으로, 유저 모두에게 동일한 던전이며 던전에서 얻은 점수를 통하여 유저간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
 
던전의 구조는 매주 변경되며, 던전 내에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여 어떻게 하면 점수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유저에게 연구를 요구합니다.
 
매주 달라지기에, 빌드도 매주 바꿔야할 것이고, 던전 공략 순서도 연구하면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루트를 찾아야겠죠.
 
이 방식이 유저들에게 매주 달라지는 경험을 통해 반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미를 준다는 기대 효과가 있겠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라면 매주 던전의 변화되는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간다면 유저들이 매주 새로운 빌드와 루트를 연구해야하기에 지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유저들은 해당 던전을 거부하게 되겠죠.
왜냐하면 디아블로 플레이의 주된 목적과 재미는 보스 처치를 통한 장비 파밍이니까요.
 
물론 이를 고려해서 개발진들은 시련의 터와 관련된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매주 상위 10명의 플레이어들을 "선조의 전당"에 영구히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
매주 시련의 터에서 얻은 점수에 따라 프로필 배경에 깔리는 훈장 지급,
상위 100위 안에 들면 지급하는 전용 탈것 트로피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하여 시련의 터에 도전할 것을 유도하고 있죠.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게임 플레이 업데이트

여러 부분에서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집니다.
 
우선 주요한 편의성 개선은,
 
1. 콘솔에서의 금화 거래 UI변경
- 컨트롤러의 A 혹은 X 버튼을 눌러서 가상의 키보드를 불러와 금화양을 수동으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2. 지옥물결 상시화
- 지옥물결이 이제 매 시간마다 5분 간격으로 활성화됩니다. 즉, 1시간 기준으로 55분 활성화, 5분 비활성화를 반복하게 되죠.
 
3. 스킬 트리 재분배 모드

- 기존에 빌드를 구상하기 위해서는 레벨을 어느정도 올려야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스킬 포인트 소모 없이 미리 스킬 트리를 편집해볼 수 있습니다.
 
4. 재료 상한선 증가
- 재료의 한도가 99,999에서 999,999로 증가했으며, 군단 이벤트 상자에서 흩어진 분광경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게임 플레이 업데이트는,
 
1. 신규 고유 아이템 및 전설 위상 추가
- 시즌 3에서 6종의 신규 고유 아이템과 7종의 신규 전설 위상이 추가됩니다.
 
2. 얼음 속의 야수 보스 재료

- 보스 중 하나인 얼음 속의 야수를 잡기 위해서는 빙하의 틈새 악몽 던전을 활성화해야하는데, 이 때 필요한 재료의 수급량을 늘렸다고 합니다.
 
3. 주간 보관함 상향
- 오픈 필드에서 등장하는 월드 보스(야외 우두머리)를 악몽이나 고행 난이도에서 처치하면, 보상인 주간 보관함에서 일정 확률로 고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4. 악몽 던전 보상 상향
- 악몽 던전 90단계 이상에서, 아이템 레벨 925이상의 아이템을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게 상향되었습니다.
 
이외의 다른 밸런스 패치나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IV 1.3.0 패치 노트 - 직업 변경점, 신규 위상, 고유 아이템 등

빌드 가이드, 베타 업데이트와 블루 포스트를 포함해 다양한 디아블로 IV 뉴스와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www.wowhead.com

 


 
한 가지 재밌는 점은, diablo4 life라는 사이트에서 시즌3에 기대되는 시스템을 투표했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편의성 패치가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 전체의 53%나 차지하고 있죠.
물론 디아블로4의 편의성 이슈가 직접 느끼기에도 크기에, 유저들의 니즈는 새로운 콘텐츠나 시스템보다는 편의성 개선이 우선시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참고 : 
https://m.thisisgame.com/webzine/nboard/5/?n=183364
https://diablo4.blizzard.com/ko-kr/upcoming
https://www.polygon.com/24044364/diablo-4-season-3-construct-patch-notes-changes
https://news.blizzard.com/en-us/diablo4/24053482/unearth-a-looming-threat-in-season-of-the-construct#Staunch